다른 언어

생활의 발견/TNC이야기. | 2006/07/07 22:50 | Pie~
처음 서버가 컴퓨터라는 것을 모르던 시절이 있었다. ㅋ 서버는 그야말로 서빙하는 사람?인줄로만 알았던. 그렇게 원초적으로 무식했던 불과 9개월 전. ㅋ 태터 컴퍼니가 시간을 먹고 자랄 수록 Pie또한 컴퓨터의 열기에 길들여지고 서버가 무엇인지. 클라이언트도 안다.^^
로봇 방문자를 제어하기 위해 Chester님의 도움을 얻지 않고 혼자 낑낑대며 그 어렵다는 FTP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쉽지는 않았으나 생각만큼 어렵지도 않았다.ㅋ(너무 거만한 태도??^^)
한 가지 느꼈던 사실은 언어가 다르다는 사실이다.
태터툴즈에 있는 백업 기능을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라 여겼던 지라, 버튼을 두번만 누르면 여태껏 제작하였던 contents들이 모두 내 PC안에 온다는 생각을 감히 할 수도 없었다.ㅋ
다만-!!
export. 이 단어가 주는 낯설음과 당혹스러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거기에 데이터 백업을 시작합니다. 라는 문장과 함께 사람을 선택의 기로에 모는 잔혹함까지. 이 모든 것들이 언어가 다름으로서 사람들을 문명의 기기에서 더더욱 멀어지게 하는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공돌이 언어임에는 틀림 없을 것이다.(Chester님이 Pie에게 '공돌이'라는 금칙어를 제정하셨다만^^;;;)
마치 우리가 병원에 가서 의사들이 서로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것처럼 개발자 몇명이 하는 말들을 도당체 알아들을 수 없고, 개발자 베이스분들이 쓰신 메뉴얼이나 문구들은 친근함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것과 일맥상통하는 일 같다. 물론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은 통감하는 바이다만.ㅋ 이런 비유라면 조금 이해하실 수 있으려나?

무시무시한 TT백업 화면ㅋ


Export -> 제작하셨던 모든 저작물을 개인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첨부 파일을 포함하시겠습니까?
         ->저작물 가운데 사진.동영상 부분들도 함께 저장하시겠습니까?

아~!
얼마나 친절한 멘트인가. 얼마나 알아 먹기 쉬운 멘트인가.ㅋ
FTP를 컴퓨터에 까는 것이 약간 까칠한 면이 있지만, 깔고 나면 PC와 태터툴즈 서버간에 컨텐츠를 이동하는 것은 싸이월드에서 스킨 구매시, 스킨을 선택해서 미리 입혀보는 것과 별다를 바 없다는 결론입니다. 누워서 떡먹기라는 거죠.
세상에는 똑같은 내용을 전해도, 전혀 다른 언어들로 표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태터를 만지작 거리다 보니 다른 언어의 장벽을 메꿔 줄 수 있는 것이 Pie가 할 있는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스물스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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